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푸른바다/시인 서현숙 푸른바다 이른 아침 밝은 하늘 가르고 맑은 공기 마시며 자전거 타는 신이 나는 이 기분 누가 알까 푸른 물결 넘실대는 동해의 바닷가 갈매기떼 날고 바닷냄새 진동하는 해변 따라 페달을 힘차게 밟을수록 해조류 입맛 돋워오는 그욱한 향수가 내 가슴을 설레게 하네. 더보기 바다로 가면/ 박인혜 바다로가면 거센 파도를 내며 온몸으로 울면서도 바람이 쉼 없이 달리는 것은 동쪽 끝의 빛을 잃지 않기위해서다. 바다는 언제나 넉넉한 마음로 있었다. 적은 가슴 바다에 담그면 넓은 마음 내게 보여주었지 폭풍을 뚫고 가는 그곳에는 새벽 별이 먼저 기다리고 있다, 더보기 달맞이 꽃 달맞이 꽃 (시인 서현숙 ) 달 뜨면 임을 보듯 온몸으로 마중 가는 너의 이름 달맞이 꽃 노란 그리움 여리디여린 이파리 즐기 기둥 세워 어여쁘다 외로운 들길 다소곳이 피어 낮과 밤 바꾸어 밤에 핀다 달 뜨면 두 팔 벌려 밀어를 속삭이며 임을 안고 돌고 돈다. 더보기 산사 찻집 산사 찻집 / 시인 한승희 반질반질한 통나무집 그 멋에 빠져드는 찻집 겉모습보다 더 예스러은 공간 문설주의 삐걱대는 소리와 나무의 무늬가 살아 있다 차향에 희석된 음악도 물 끓는 소리에 박자를 맞춘듯 앙상한 부재의 그림자 뒤돌아간들 열리는 길은 없고 여유을 채우는 살가운 찻잔에 씁스레한 미각은 입안에서 퍼진다 홀로 지새기 서러운 산울림. 솔바람에 잠들고 겹겹 고요 속으로 포근함이 퍼지는 가벼운 무게의 고독 목축임에 남겨진 여운을 메모지에 그려넣고 나그네의 들숨은 명상에 빠져 든다. 더보기 오월 오월 하늘은 맑고 푸르다 신록의 계절~ 5월은 감사의달!! 어린이 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처님 오시날~ 5월의 첫 연휴 마스크 벗고 지갑이 열린다. 기온차이에 건강조심 하시고 소중한 하루 되세요. 즐겁고 행복한 어린이 날 보내세요~^^ 더보기 동행( 이재석 ) 동행 나란히 난 길을 보면 두팔 활짤 내 뻗고 싶다 목적지가 어디에 종점이 어딘지는 중요치 않다 누군가 곁에 있음에 좋고 한마음 느낄 수 있어 좋다 손 한번 잡지 못한다 해도 만남을 기약치 못한다 해도 나란히 난 길을 보면 사랑을 어렵풋 알수 있어 좋다 나란히 난 길을 보면 두팔한껏 내딛고 싶다. 더보기 봄 향연 (향기 이정순 여기 저기서 꽃봉오리 봉긋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봄바람 봉오리 벙그어 매화꽃 웃음소리 들립니다. 앙상한 가지 물관을 통해 물을 빨아올리며 파랗게 물들어 갑니다. 미나리 냄새 향긋이 퍼져 봄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더보기 봄 향기 차가운 바람결에 실려오는 따뜻한 숨결 언 가슴 포근히 어루만지네 화사하게 부서지는 햇살 아래 여울지는 봄 향기 바람에 흩날려 앙상한 가지마다 알알이 맺힌 하얀꿈 연두빛 사랑이 움트고 봄꽃 사랑으로 피어나네 살랑이는 바람 따라 싱그러운 꽃향기 퍼지고 한걸음 걸음마다 설레이는 마음 풋풋한 봄 향기로 가득하네.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1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