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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천 동굴

까맣안경 2015. 10. 14. 00:44

제주 용천 동굴

용천동굴의 길이는 주굴과 지굴 약2.6km와 
동굴 내 위치한 800m 크기의 호수를 포함해 약 3.4km에 달한다. 

신비의 제주 용천동굴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2005년 월정리 도로 전신주 설치 공사를 하던 중 우연히 발견된 용천동굴은 2년간의 학술조사 후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일반에게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채 보존되고 있다. 용천동굴은 내년 9월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를 1년 앞두고 생태문화 관광자원 중 한 곳으로 선정되면서 언론을 통해 신비로운 속살을 일부나마 일반에 알리게 됐다.

 

   
  
8m 높이의 수직 사다리가 놓여진 용천동굴 입구의 모습. 월정리 도로 전신주 바로 아래 성인 남자 한 사람 정도만 통과할 수 있는 굴 문이 개방되자 8m 높이의 수직 사다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사다리에서 손을 놓치면 추락할 수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는 주의를 상기한 채 미끄러운 계단을 하나씩 밟아 내려갔다.

 


 
한 동굴이지만 내부의 모양이 다양합니다 
 
종유관, 석순, 석주 
 
삼겹살 같아 bacon(bacon sheet) 또는 curtain 이라 합니다. 
 
벽 쪽의 용암이 말려 내려 있는데 이를 용암두루마리라 합니다. 
 
 
동굴 진주 
 
논두렁, 밭두렁 같아 휴석(畦石; rimstone)이라 합니다. 
이러한 것이 커져 물이 고여 있으면 휴석소 사람이 들어가 목욕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무뿌리를 코팅했을까? 

용천동굴의 하류 끝 부분 약150여는 호수, 그 다음은 완전히 물 속에 잠겨 있는데, 끝이 어디인지 모릅니다. 아마도 바다로 연결되었을 것입니다. 호수의 상층부는 담수, 하층부는 약간 소금기가 있으며 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빙하기 이후 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겨 있는 부분입니다 . 수심은 7, 8m 정도. 호수 속에는 놀라운 것들이 있는데 내년부터 연구가 시작될 것입니다.

 

 

마치 밧줄(새끼줄)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밧줄(새끼줄)용암 또는 승상용암(繩狀熔岩; ropy lava)이라고 합니다. 용암이 흘러간 방향을 알려줍니다. 용암이 굳을 때 용암 속의 철분이 산화되어 붉은 색을 띱니다.

 




오름을 닮은 석순들

석순으로 마치 제주도의 오름 (작은 화산체) 같습니다.
360여 개의 오름들이 있는데 동굴 속에도 오름이 있으니....

마치 진주 같아 동굴진주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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