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
계절의 수레바퀴
봄을 밟고 섰네.
모진 풍상 혹한뚫고
눈 뜨는 꽃망울
잔설 입에 물고
살포시 퍼져나는 향기
자연에 영그는 미소
하얀 청빈의 덕
어둠의 옷을 벗고
거친 숨소리 내밀고
햇살 가득 품은 꽃수로
봄바람 그네 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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