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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To Treno Fevgi Stis Okto(기차는 8시에 떠나네) / Haris Alexiou , Agnes Baltsa, 조수미, Milva, Kim Chee-Yeun|

 

 


* 테오도라키스와 밀바 *
1944년 그리스 네프카스섬 출생의 Agnes Baltsa는 
가슴속에 깃들은 서러운 한(恨)을 호소력있는 보컬로 표현하며 
그리스 사람의 정서와 역사적 배경, 
그리고 그들 만의 감성을 그대로 녹였다는 평을 듣고있는 세계적 메조 소프라노 이다. 
그리스는 우리와 유사한 정서를 지닌 나라이다. 
한때는 유럽을 제패하고 민주주의를 꽃피운 문화대국이지만, 
근대이후 외세의 침입을 많이 받아 투쟁의식과 한(恨)이 어우러진 정서가 
그리스사람들 가슴속에 깃들어 있다. 
특히 그리스가곡은 터어키(투르크제국)의 지배를 받았던 시절과 
2차대전때 독일(나치)의 침략을 받았던 시절에 그리스시민이 읊었던 저항의 노래라고 한다. 
저항의 표현으로서 그리스가곡은 언론의 자유가 억압받던 환경하에서 만들어지다보니 
가사내용이 구체적이 아니고 분노의 직접적 표현이 아닌 
간접적인 억눌린 사람들의 소박한 비애가 담겨져 있어 더욱 애틋하게 한다. 
우리나라 SBS방송 드라마 "백야(白夜)" 주제곡으로도 사용되었던 "기차는 8시에 떠나네"는 
저항의 노래라기보다는 기차를 타고 떠난 돌아오지 않는 연인을 언제까지나 기다리며 부르는 노래이다. 
하지만, 떠난 연인은 조국을 위해 큰 일을 하려고 떠난투사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은 돌아오지 않은 연인을 언제까지나 기다리며 매일같이 기차역으로 나가는 
그리스여인의 여심(女心)을 노래하고 있는 
세계 음악계의 거장 미키스 테오도라키스(Mikis Theodorakis)가 작곡한 노래이다. 
그리스의 민속악기 부주키가 빚어내는 애잔한 선율은 듣는 이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 To Treno Fevgi Stis Okto -


To traino feygei stis ochto
Taxidi gia tin Katerini
Noemvris minas den tha meinei
Na mi thymasai stis ochto
Na mi thymasai stis ochto
To traino gia tin Katerini
Noemvris minas den tha meinei

Se vrika pali xafnika
Na pineis oyzo stoy Leyteri
Nychta den thartheis s alla meri
Na cheis dika soy mystika
Na cheis dika soy mystika
Kai na thymasai poios tha xerei
Nychta den thartheis s alla meri

To traino feygei stis ochto
Ma esy monachos echeis meinei
Skopia fylas stin Katerini
Mes tin omichil pente ochto
Mes tin omichil pente ochto
Machairi stin kardia soy ekeini
Skopia fylas stin Katerini 


카테리니행 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11월은 내게 영원히 기억 속에 남으리
내 기억 속에 남으리
카테리니행 기차는 영원히 내게 남으리
함께 나눈 시간들은 밀물처럼 멀어지고
어제는 밤이 되어도 당신은 오지 못하리
당신은 오지 못하리
비밀을 품은 당신은 영원히 오지 못하리
기차는 멀리 떠나고 당신 역에 홀로 남았네
가슴 속에 이 아픔을 남긴 채 앉아만 있네
남긴 채 앉아만 있네
가슴 속에 이 아픔을 남긴 채 앉아만 있네


Haris Alexion - To Treno Fevgi Stis Okto



Agnes Baltsa (Mezzo-Soprano)




조수미 / 번안 신경숙




Milva




Kim Chee-Yeun, violin (Raining Version)




Mikis Theodorakis




The Walkabouts - The Train Leaves At Eight(연주)



Nena Venetsanou - To treno fevgi stis ohto

카타리니행 기차는 언제나 8시에
떠나는군요..
11월은 영원히 당신의 기억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나는 당신이 우오조(ouzo)를 마실 때
우연히 만났지요...
당신은 무슨 비밀인지를 간직한 채
밤에는 결코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기차는 8시에 떠나지만,
당신은 카타리니에 혼자 남았겠지요..
가슴에 칼을 품고 안개속에서
시계를 주시하며 5시에서 8시까지...




작곡가 데오도라키스(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