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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 비· 하얀 그리움

[스크랩] 당신도 나만큼이나 그립고 보고픈가요?

 당신도 나만큼이나 그립고 보고픈가요 / 박현희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물밀듯 밀려드는 잠 못드는 이 밤에 하늘하늘 길게 드리워진 커튼 사이를 상큼한 밤바람이 살랑살랑 흔들고 지나가네요. 이렇듯 당신이 그립고 보고픈 밤이면 고독은 손님처럼 어김없이 내게 다시 찾아듭니다. 창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까만 밤하늘 곱게 수놓은 은빛 영롱한 별들을 하나 둘 헤어봅니다. 혹시 당신도 지금 밤하늘 반짝이는 저 별을 바라보며 내 생각에 잠 못 들지는 않나요. 가슴 적시는 하얀 그리움으로 잠을 잊은 이 밤에 그립고 보고픈 내 심정처럼 당신도 나만큼이나 그립고 보고픈가요.
출처 : 너에게로 가는카페
글쓴이 : 성민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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